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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담/일본야구 소식

오타이 쇼헤이 "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은 될 수 없다." 괴로운 선택에 가슴 속내를 밝힌다.

니혼햄에서 포스팅 시스템으로 엔젤스로 이적을 결정한 오타니 쇼헤이선수(23)가 9일(일본시간 10일), 로스엔젤레스 교외의 애너하임에 있는 홈 엔젤스•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.

교섭해금으로부터 9일째. 캘리포니아의 태양 아래서 행해진 공개 입단기자회견에는 약 1000명의 팬이 몰려들었다.

많은 주목을 모은 이도류. 회견중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오타니가 표정이 바뀐 순간이 있었다.
기자회견 후에 행해진 집중취재. [결단까지의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습니까? 괴롭다, 즐겁다, 여러가지 감정이
들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?]. 질문에 대해서 오타니는
[설레이기도 하고, 아주 즐거운 기분도 들었습니다.]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.

오타니의 대리인을 맡은 발레로는 11월 24일에 메이저 전 30구단에 오타니의 평가와 적응성등을 묻는 7개의 질문을 송부. 각 구단에서 받은 서면을 검토해서, 엔젤스, 파드레스, 레인저스, 마린스, 다저스, 컵스와의 7구단과의 면담을 희망했다.

이번 달 4일과 5일의 2일간. 1구단당 2시간, 합계 14시간의 면담에 임했다.
엔젤스에 들어가기로 결심한것은 8일의 아침, 교섭기간은 21일이었지만, 이번 달 1일의 교섭해금으로부터 1주일만에 빠르게 결정했다. 하지만, 오타니에게는 즐거웠던 시간과 동시에 긴 괴로움도 있었던것 같다.
[더 이상은 없었을 것 같은 진한 하루하루가 계속 되었다고 생각한다. “잘 부탁드립니다.”라는 구단이 있다는것은, 거절할 수 밖에없는 구단도 나올수밖에 없다. 모든 사람에게 <좋은 사람>이 될수없다. 뭐라고 해야하나? 죄송한 마음은 있었습니다. 이걸 위해 열심히 자료를 만들어서, 프레젠테이션도 하고, 여러구단의 분들이 제안해 주신 이야기 중에서 결국, 하나의 구단밖에 갈 수없는 사실. 마지막까지 많이 고민했습니다].

말 그대로, 괴로운 선택. 하지만 오타니는 거절했던 구단들에 대해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.
[많은 구단의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